[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3. 5. 24. 18:42  by 사가아빠



7주 6일된 사진입니다.
까만 콩같은 아기집과 작은 아기가 보입니다.


2주는 정말 생각보다 긴 시간입니다.
드디어 심장을 확인하는 날이 되었어요.
아빠랑 같이 병원에 가긴 갔는데 함께 들어가자니 창피해서^^
혼자 진료실에 들어갔어요.
초음파를 보는데 의사선생님이 심장이라고 깜빡거리는거
보이냐고 하시는거에요.
음.. 자세히 보면 뭔가가 움직여요. 깜빡깜빡?
아니아니 별처럼 반짝반짝..
소리도 들려요.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아빠가 진료실에 들어왔어요.
심장을 다시 보여주고 소리를 들려주네요.
아기 심장은 어른보다 훨씬 빨라요. 두근두근두근두근
아빠 입이 양귀에 털썩 걸려버렸네요.
그리고 의사선생님께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를 꾸벅 하네요?
임신은 내가 한건데..........
예정일은 1월 4일이래요.
언제 내년이 될까요.. 아기야~ 너무너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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