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자라면서] - 2009. 9. 18. 10:54  by 사가아빠


하늘아래 첫 동네(?) 인듯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저멀리 지평선이 너무 멋집니다.

한가한 날을 잡아 점심 먹으러 멀리 그리고 높이 갔습니다.
대관령 옛길을 닮은 듯한 길을 오르고 올라 찾아간곳은 해발 900고지 정도 되는 산꼭대기에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사는곳이 해발고도가 거의 없는 도시이므로 많이 올라온 것죠.
공기좋고 시원하고 탁트인 전망이 너무 좋습니다.


저 지평선 너머로 바다가 있을지 모릅니다.
날씨는 맑았지만 더운 날씨에 먼곳은 좀 흐립니다.
시간이 나면 저쪽에 있을 바닷가로도 놀러갈 계획입니다.



푸른 초원과 아련한 지평선 그리고 새하얀 뭉개구름이 정말 그림같습니다.


아이들은 멋진 풍경보다 새로운 곳에 왔다는 것이 신납니다.
(장군의 팔은 학교에서 그림을 그린것입니다 ^^)


잔디밭에서 누나가 노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열심히 놀고 있습니다.


밖에서 놀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와서 흔들의자 놀이도 하고....


할머니도 한컷



음식 사진은 없습니다.
사진을 못 찍을 정도로 배고팠다거나 맛있었던것은 아니고 음식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난 할라뻬뇨 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정말 조금도 맵지 않은 혹시 할라뻬뇨(서양고추) 대신 피망을 넣고 소스를 만들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조금 실망스런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습니다.
서빙보는 분이 한분밖에 없어서 물어보니 다들 그만 뒀다고 합니다.
왜 그랬지는 모르겠지만 모든것이 약간 서툴렀지요. 그래서 매운고추 대신 피망을 넣었을까? ^^

시간이 많지 않아서 음식 나오기 전까지 놀고 후딱 먹어치우고 바로 왔습니다.
왕복 1시간 거리에 시간을 많이 빼놓지 않았기 때문에 촉박하긴 했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아이들도 즐겁게 놀았고 맜있게 먹고 나름 좋은 점심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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