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3. 11. 20. 17:26 by 사가아빠
오랫만이다.
이 페이지에는 내가 쓴글이 없다.
그만큼 게으름을 폈다.
제과학원을 다니기 전 여유도 있었고
빵을 만들면서도 시간은 많이 난다.
아니 글쓰는데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는다.
그러면서도 이제 반디를 만나러 왔다.
정말로 벌써 45일전이다.
옆에서 봐도 많이도 나왔다.
걸음은 훨씬 더 뒤뚱거려졌고
자면서 돌아누울때 끙 소리가 한층 더 커졌다.
앉을때 시간이 더 길어졌고(슬로우모션)
잠은 더 늘어난것 같다.
반디맘은 매일 매일 점점 더 힘들어지는 모양이다.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다고 한다.
내가 해줄수 있는 것은 안마밖에 없는것 같은데
그나마 제대로 해주고 있는지 모르겠다.
기다림은 떨림의 연속이다.
난 아직도 준비가 안된것 같은데 날짜는 자꾸만
다가오니 떨릴수밖에.....
반디가 빨리 나올수도 있고 늦게 나올수도 있지만
얼마 남지 않은 45일은 끝없는 긴장의 시간일것이고,
즐거운 기다림의 시간이 될 것이다.
아차차 오일마사지를 해주겠다고 했었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못해줬다.
언제쯤?
'반디와 나무 >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 들어 가장 추운 날.. (반디에게 7) (0) | 2003.11.22 |
---|---|
45일 전이라고? (0) | 2003.11.20 |
멀어져가는.....씽크대 (0) | 2003.11.18 |
- Filed under : 반디와 나무/육아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