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아빠생각] - 2009. 12. 30. 06:19 by 사가아빠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은 참으로 오묘하고 야릇하고 알수 없는 공간입니다.
직접 대면하지 않고 오로지 글로서만 판단해야 하는 경우인데 여기에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죠.
그동안 가족만을 위한 홈페이지를 운영하다 블로그로 옮겨타면서 여러분들의 글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참 좋구나 하는 몇분의 블로그는 리더에 등록시켜서 구독을 하고 있는데 부지불식간 이분은 남자, 이분은 여자라고 규정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내 생각이 여지없지 깨진 경우가 (현재까지) 2분이 있었습니다.
한분은 남자분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구독과정에서 여자분이라는걸 알고 놀랐습니다.
또 다른 한분은 여자분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포스트내용중에 남자분이라는 암시가 있어서 잠시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이런 오해를 하게된 일차적인 이유는 주의깊지 못하고 쉽게 단정해 버린 내게 있겠지만 그럴수밖에 없는 것도 있습니다.
블로그 어딘가에 인증샷이 숨어있을지도 모르고 전체글을 다 읽는다면 '나 누구요!' 라는 문구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늦게 시작한 탓에 최근글 위주로 읽다보니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문제의(?) 블로그들은 분위기가 오해할만하게 꾸며져 있고 글의 문체도 오해하기 쉽상입니다.
이것도 나의 주관적인 판단이겠지만 이것역시 어쩔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런게 뭐가 문제겠습니까.
그냥 좋은 글 읽고 좋은 생각 하나 더 심어주는 것일뿐 글쓴이의 성별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혹시..... 나(?) 하시는분 자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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