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엄마생각] - 2003. 10. 16. 10:08  by 사가아빠

돼지털(Digital) 돼지털...
디지털 카메라.. 일명 우리집에서 돼지털이라고 불리는
그런 물건이 얼마전에 우리집에 입양됐다.
그 물건이 오고 나서부터 난 아빠 눈밖에 났다.
아빠가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사용설명서를 읽거나 실제로 사용해 보는데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기 때문에
도대체가 시선 받기 조차 힘들다.
그눔의 돼지털이 뭔지......
어제는 구청 보건소에 가는길에
정말 국화가 아름다웠다.
노란 국화, 보라색 국화, 작은 것도 있었지만
반디 머리보다 큰 국화들도 있었다.
그 국화들을 찍겠다고 난 배고픈데..
국화앞에서 움직일 줄 모르니
앞으로 얼마나 더 돼지털에 정신을 빼앗길지 모르지만
저얼대로!!!!!!!!!!!!!!!!!
돼지털 캠코더는 못사게 할 것이다.
그것마저 생기면 나는 물론이고 반디마저 안중에 없게 될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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