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엄마생각] - 2003. 10. 5. 11:20 by 사가아빠
그제는 개천절이었다.
그동안 생각만 해오던 티비에 소개된 맛있는 집을
한번 찾아 가보기로 했다.
멀지 않고 그리 비쌀것 같지도 않은 메뉴로 고른 것이
김치찌개였다.
2주전쯤인가 소개된 김치찌개집을 찾았는데
바로 눈 앞에 있는 음식점을 보지 못하고
동네를 빙글 한바퀴 돌았다.
평일에 직장인이 많이 올만한 곳인지
우리가 간 휴일 점심무렵은 한가했다.
간장게장과 황태탕이 유명한 곳인듯..
사실 우린 너무 배가 고팠다.
그래서 맛있게 먹기 시작했지만........??
어느정도 먹고 난 후에 느낀것은 기대만큼 맛있는 집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딱히 다른 데에 비해 월등히 다른 맛도 아니고,
보통 김치찌개맛이었다.
우리가 뭘 기대한 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서나 먹기 쉬운 맛을
기대한 건 아니었는데..
다리품 팔며 찾아갈 집은 아니었다.
물론 다른 음식은 맛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김치찌개만을 먹으러 가기엔 차비가 아까웠다.
조금 허탈하게 집으로 왔다.
그래도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다른곳을
시도해 볼것이다.^^
왜냐면.... 나름대로 재미있으니까!
'사는 이야기 > 엄마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감상 (0) | 2003.10.07 |
---|---|
우중충한 10월의 시작 (0) | 2003.10.01 |
아빠는 환자 (0) | 2003.09.30 |
- Filed under : 사는 이야기/엄마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