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4. 12. 22. 04:38  by 사가아빠
세은이 돌복이 완성됐습니다.
저번에 저고리만 만들어 두고
치마를 안만들었어요.
손바느질 하기엔 치마는 양이 너무 많아서
엄마가 시간나시면 만들어주시길 기다렸거든요.
연말이라 주문 옷 만드느라 그동안 바쁘셨는데
치마를 만들어주셨네요.
이제 세은이는 아주~~ 이쁜 돌복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조바위는 싫어하네요.
씌우면 벗고 씌우면 벗고 모자 같은걸 별로 안써봐서 그런가봐요.
이번 일요일에 세은이 돌을 치르잖아요.
직접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이쁜 돌복입고 사진을 찍어야지요.
요새 얼마나 이쁜짓을 많이 하는지
여자애는 천성이 여자앤가봐요.
고개를 갸웃거리고 쳐다보는가하면
와서 비비기도 가끔 하지요.
물론 비비러 와서 무는 경우가 더 많지만^^
요샌 누워서 뒹굴거리며 노는것도 배워서
무조건 엄마 침대로 올라와 엄마 아빠를 밟고 깔고 뒹굴며 놉니다.
가끔 장난감을 가지고 놀땐 불러도 아는척도 안해요.
아빠가 누워있으면
아빠 티를 걷고 드러난 아빠 배에 뿌우~하고 숨을 불어댑니다.
아빠가 세은이에게 해준걸 배워서 따라하는거에요.
확실히 지금 세은이는 남이 하는걸 보고 따라하는 때입니다.
앞으로는 더더욱 그러겠지요.
세은이 앞에서 말조심 행동조심 주의해야겠네요.
머지않아 나무가 나오면.....
세은이에게 어떻게 동생을 가르쳐줄지.
세은인 아직 남의얼굴을 할퀴고 노는 나인데
동생이 무사할까 걱정되네요.
그래도 세은이가 아기보면 좋아하거든요.
동생 봐도 좋아할지..^^
걱정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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