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와 나무/육아일기] - 2004. 7. 26. 02:11  by 사가아빠

글 올린지 한달이나 지났네요.
그래서 그렇게 많은 변화가 있나봅니다.
세은이는 이제 윗니가 나왔답니다.
조금만 더 자라면 다 자라겠어요.
누군가가 손을 내밀면 손가락을 잡고 놀다가
입으로 슬쩍 가져가서 깨물어 버립니다.
'아이 아파~~'
이러면 까르르 좋아하기도 하지요.
이 사이가 많이 벌어져서 걱정을 했는데
다른 애기엄마가 원래 그렇게 나오는 거라고 하길래
안심을 했답니다.
보행기도 얼마나 잘 타는지
보행기 타고 티비를 향해 돌진하기도 합니다.
먹는것도 아주 좋아해요.
누군가 뭘 먹는거만 보면 시선을 떼지 못하지요.
또 컵이나 수저가 가까이 오면 입을 쩍 벌립니다.
다리힘도 많이 좋아져서 손만 잡아주면 어설프게 서있어요.
돌 전에 걷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노래도 무지 좋아해요.
노래를 불러주면 막 웃지요.
기려고 노력을 하긴 하는데
배밀기는 할 수 있지만 팔 다리로 기는건 아직 안되네요.
조금 더 지나면 되겠지요.
6개월에 잰 몸무게는 8키로랍니다.
조금 무겁지요?
키는 68센티 정도 되네요.
이젠 팔다리가 좀 길어졌으면 좋겠어요^^
다리도 짧으면서 매일 다리는 왜 그리 꼬고 있는지
나무가 태어나면 세은이가 언니 노릇을 잘 할지
소홀해 지지나 않을지 이것저것 걱정입니다.
아침마다 눈을 마주치고 웃어주는 세은이를 보면
나무도 세은이처럼 이쁘고 건강하게 태어나리라
기대가 됩니다.
아마도 나무는 빠르면 연말에
늦으면 연초에 태어나겠지요.
또 한해를 아이 태어나길 기다리며 시작하겠네요.
그래도 우리 가족에게 연이은 두해동안
복덩이가 찾아오는 거라서 기쁘게 기다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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